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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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추석 특수’ 노린다

2006-10-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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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10월 6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워싱턴 한인업계도 추석경기 특수가 일고 있다.
추석을 맞아 본국에 있는 부모와 친지들에게 보낼 선물과 송금을 담당하는 택배업계와 금융업계는 물론 마켓, 떡집 등이 가장 붐비는 업종중 하나다.
이와 관련, 애난데일 한진택배의 정원이 실장은 “최근 들어 택배건수가 평소보다 2배 정도로 늘었다”면서 “비타민과 옷 등 선물용품을 많이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애난데일지점의 육진이씨는 “평소 20여건 하던 송금 건수가 최근 80건 정도로 급증했다”면서 “송금액도 적게는 300달러에서 많게는 2,000불까지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추석을 맞아 내달 5일까지 한국으로 보내는 송금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한인 대형마켓들도 추석특수를 겨냥 선물과 제수용품, 과일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훼어팩스 소재 수퍼H마트 계승범 이사는 “양초와 향 등 제수용품은 물론 햇사과와 햇배, 정육 및 굴비 선물세트를 갖춰놓고 있다”면서 “특히 인터넷과 통신판매를 통한 건강제품과 전자제품 등의 주문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계 이사는 “올해 추석은 평일이어서 작년보다는 매출이 다소 떨어질 듯하나 평소보다 20% 정도 매출이 늘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애난데일의 낙원떡집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떡과 송편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면서 “특히 추석을 2~3일 앞두고는 주문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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