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거리 차량 경주 관련
사고차 운전자대신 체포돼
지난 25일 밤 라구나힐스에서 과속 자동차 경주를 벌이다 BMW를 운전하던 10대 1명이 사망하고 10대 소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된 아리야 아스가리네하드(20·어바인 거주)가 사고 차량의 운전자가 아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스가리네하드는 사고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대파된 BMW와 경주를 벌였던 2002년형 벤츠 CLK55를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러나 29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는 당시 벤츠 탑승객이라고 진술했던 모센 모드타헤디(20·오렌지코스트 칼리지 학생·어바인 거주)가 실제 운전자였고 아스가리네하드는 그의 운전면허가 중지 상태임을 알고 대신 책임지겠다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고 당시 충격 속에 아스가리네하드의 제안을 받아들였던 모드타헤디는 2일 동안 고민하다 결국 진실을 밝히기로 하고 28일 수사관들과 아스가리네하드의 가족, 변호사에게 털어놓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