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링스 연방 교육부장관, 학비지원 확대 등 개선방안 제시
마가렛 스펠링스 연방 교육부 장관이 미 고등교육 정책의 시급한 변화를 촉구하며 저소득층 학비지원 확대와 연방 학비보조 신청절차 간소화 등의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스펠링스 장관은 26일 워싱턴 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교육은 아동들의 미래와 아메리칸 드림을 좌우하는 열쇠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미 대학은 지속적으로 학비가 인상되면서 입학 기회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1세기 글로벌 경쟁
에서 살아남으려면 지금부터 모두 함께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대화의 장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스펠링스 장관이 제시한 미 고등교육 정책 개선 방안은 재정형편을 고려한 학비지원 확대, 연방 학비보조 신청절차 간소화, 대학 등록금의 안정화, 고등교육 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연방학비보조신청서(FAFSA) 제출부터 서류처리까지의 기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고자 소득세와 세금납부 내역에 관한 자료제공에 있어 주정부의 협력을 이끌어 냄으로써 고교 12학년생들이 봄 학기 시작 전에 학비보조 수혜 여부와 지원금 액수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각 가정에서 자녀의 대학 학비지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고등교육 정보시스템을 구축, 각 대학 재학생의 학업성취도 관련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이 장차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대학으로 하여금 보다 책임 있는 교육을 유도한다는 목적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방교육부 대학 검
색 사이트 재단장 계획도 밝혔다.
이외에도 대학 교육을 염두에 둔 유치원부터 12학년 교과과정 강화, 각 주정부 고등교육정보 시스템 연결망 구축, 각 주별 12학년생의 대학 진학 준비 여부 평가 등의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