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스 과학고 한인학부모회, 한국어반 활성화 위한 공동 노력 결의
2006-09-25 (월)
브롱스 과학고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용원)는 24일 총회를 열어 한국어반 증설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 한국어반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새롭게 결의했다.
한인학부모회는 이번 사태를 전후로 학교와 학부모는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조차 분열되는 모습이 외부에 비춰지는 것은 재학생이나 동문들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학부모회 차원의 공동 대처는 지난 18일 지역학군사무실을 방문했던 학부모 대표가 공식 요청한 지역교육장(LIS)의 서면 응답을 받아 본 뒤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전체 학부모회(PA)에 한인학부모들이 적극 참석해, 그간 논란이 됐던 관련 사안을 교장에게 공개 질문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한인학부모회 일부 임원진이 사퇴함에 따라 조만간 새로운 임원진도 구성해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합쳐 학교 이미지 회복에도 힘써 나가기로 다짐했다.
한편 한국어반 최경미 담당교사의 갑작스런 해임 직후 긴급 투입됐던 임시교원이 10여일만인 26일 전후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용원 회장은 학교가 이미 추가 임시교원 인력을 확보해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한국어반 수강생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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