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위너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뉴욕지역 정치인들은 17일 치솟는 대학 학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위너(민주, 브루클린), 캐롤린 멀로니(민주, 맨하탄, 퀸즈), 엘리엇 엥겔(민주, 브롱스), 게리 애커맨(민주, 퀸즈), 조셉 크라울리(민주, 퀸즈, 브롱스), 에돌퍼스 타운스(민주, 브루클린), 메이저 오웬스(민주, 브루클린) 연방하원의원 등은 지난 4년간 뉴욕주립대, 시립대의 학비가 30% 이상 치솟아 뉴요커들의 부담이 커져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년 간 뉴욕시 평균 가계 소득이 4만3,460달러에서 4만3,434달러로 변동이 없었음에도 불구, 뉴욕주 시립대의 학비는 3,766달러에서 4,895달러로 30%나 인상되고 학비융자 이자율은 2배 가까이 올랐다. 또 연방학비 보조 프로그램 펠그랜트도 지난 4년간 2,595달러에서 2,710달러로 4% 밖에 오르지 않았다.
이들은 이에 ▲연소득 3만5,000달러 이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지급되는 연방학비 보조 프로그램 펠그랜트(Pell Grant)의 지급 한도를 4,050달러에서 5,100달러로 높여 학비 전액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고 ▲연방 학비융자 이자율을 반 이상 낮추고 ▲대학 학비 세금 감면액을 3,000달러
까지 인상하는 등의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김휘경 기자>
스트링어 맨하탄 보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민자 커뮤니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민권 서비스 프로젝트(Citizenship Services Project)’를 뉴욕시립대(CUNY)와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맨하탄 보로장 사무실에 이민법 전문 변호사를 상주시켜 지역 주민들이 이민법과 관련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각 커뮤니티보드에 이민자 출신 위원을 적극 기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이민자 커뮤니티가 모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10월21, 28일을 시작으로 매달 두 차례 ‘시민권의 날’ 행사를 열어 주민들이 시민권 신청 대행을 비롯한 이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트링어 보로장은 “맨하탄 지역에 거주하는 이민자 모두가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양질의 이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스트링어 보로장은 지난해 사무실에 최초로 ‘이민자 권리 찾기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각 이민자 커뮤니티의 의견이 수렴되도록 조치한 바 있다. ▲프로그램 문의; 212-669-3028 <김휘경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