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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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 대학도 조기전형제 폐지

2006-09-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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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프린스턴대도 하버드대에 이어 조기전형 제도를 폐지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프린스턴대 셜리 M. 틸맨 총장은 “프린스턴대 진학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해 2008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조기전형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틸맨 총장은 “조기전형 제도가 일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불이익을 가져온다고 판단해 다양한 학생들이 동시에 입학 신청을 하고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프린스턴대의 이번 결정은 이사회와 틸맨 총장, 자넷 러빈 입학처장 등이 지난 한 주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 고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일률적으로 12월 말에 입학 신청서를 제출하면 4월 초까지 합격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올해는 현재 12학년 학생 가운데 프린스턴대에 조기 신청하는 지원자들은 기존 일정대로 11월1일 입학신청을 마감하면 12월 중순께 결과를 알게 된다. 프린스턴대 조기전형 합격자들은 하버드대와는 달리 합격하면 일반전형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 2006학년도에는 총 1,230명의 신입생 가운데 49%인 599명이 조기전형으로 프린스턴에 진학했다. 한편 예일대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18일 여전히 “조기전형 제도를 고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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