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누수 콘도, 4천만 불 소송 직면

2006-09-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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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공사로 콘도 건물 균열 확대

밴쿠버의 한 콘도가 건축비용보다 많은 수리비용이 필요할 전망이다.
밴쿠버 시는 건물 검사에서 구조적인 결함으로 인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나이모와 이스트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가드니아 빌라에 엔지니어 리포트를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시는 또한 긴박한 위험으로 인해 콘도 중 한 건물에 즉각적인 지주 공사를 실시할 것을 명령했다.
총 2천9백만 불을 들여 1994년에 완공된 이 콘도는 하자로 인해 보수를 해야할 경우 그 액수가 건축비보다 훨씬 많은 4천만 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밴쿠버 시 건설 담당 책임자인 데이브 잭슨씨는 콘도의 자치위원회가 엔지니어 리포트를 제출토록 의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경우에는 거주 주민의 일부가 건물의 관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을 불평하여 이루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 검사 후에 시는 “ 콘도 건물의 일부가 누수로 인한 부패와 균열로 인해 구조상의 문제가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잭슨 씨는 “건물의 여러 곳에서 누수 현상이 있으며 건물의 균열로 건물 외벽에 조류(藻類)가 확대되고 있다”가 우려를 표시했다.
검사업체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 아파트 유닛 당 평균 수리비가 16만 불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콘도는 1994년에 홍콩에 근거를 둔 개발업자에 의해 건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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