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30년, 밴쿠버 단독주택 평균 가격 2백만 불 돌파

2006-09-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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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부터 매년 5% 상승 지속

밴쿠버 주택시장이 2007년부터 상승세를 지속하여 2030년의 밴쿠버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이 2백만 불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상승세를 유지해왔는데, 밴쿠버 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8월 기준 작년 동기보다 19퍼센트가 상승한 649,042불을 기록했다.
그러나 TD은행의 보고서에 의하면 내년부터는 이러한 급격한 상승이 반복되기는 어렵지만 매년 평균 5%씩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D은행의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레이그 알렉산더는“이러한 상승이 매년 5퍼센트씩 상승과 하락을 한다는 것이 아니다. 한 해에는 20퍼센트 성장하면, 그 다음에는 0퍼센트, 2퍼센트, 그리고 15퍼센트처럼 상승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알렉산더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상승은 경제 성장에 근거를 둔 것이었지만 최근 밴쿠버 주택 시장의 두 자리수 상승은 “전혀 근거가 부족한 것”이며 향후 다소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것은 어렵다. 부동산 시장이 어느 정도의 조정 후에 상승하는 연착륙이 있을지, 아니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을 장기적으로 전망한다면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 도시경제·부동산 센터의 쓰루 솜머빌 소장도 최근의 두 자릿수 상승세는 지나친 것이지만 급락은 없을 것으로 보며 단기적인 가격 조정 후에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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