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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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원 이선복 원장 인터뷰

2006-09-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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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한인 학교 교사들의 열기에 감명 받았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어를 통한 한민족의 문화가 계승되기를 바랍니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 이선복 원장은 “2년간 뉴욕에서 한국어 교육 지원을 해오면서 한인들이 자원해 2세와 3세를 가르치는 모습에 감동받았으며 또 감사한다”고 말했다.“한국 교육원은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한국 교육정책 필요에 참고할 자료를 수집해 본국에 보내는 일이 가장 큰 일입니다. 뉴욕 한국 교육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한국학교
는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커네티컷 등 5개주의 213개 학교입니다.”

총영사관 한국 교육원에 등록한 한국학교에 한해 학교 규모에 따라 연간 500~1,500달러의 지원금과 한국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행한 재외동포용 교재를 무료로 배포해 주고 있다.


본국에서 3월까지 필요한 교재 권수를 주문받고 선적과 통관, 분류의 과정을 거쳐 5~6월 이곳에 도착한다. 그러나 교재를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많은 교재를 확보하지 못하고 주문한 숫자에 약간 여유분을 더 한 정도라고 밝힌다.

“교재가 필요한 학교들은 3월 이전까지 신청바랍니다. 지금이라도 교재가 필요하면 연락 주십시오. 이외에 전자책 www.kice.re.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대전고교 교감과 대전 광역시 교육청 장학사를 지낸 이 원장은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국문화를 계승하는 많은 한인 가정을 보면서 집이 가장 좋은 한국학교이고 가족이 가장 좋은 교사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미국 시민권자라도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국 핏줄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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