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제2외국어 교육 강화…말하기·듣기 강조

2006-09-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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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 우선 시범 실시…점차 타 외국어로 확대 예정

BC주가 제2외국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셜리 본드 주 교육부 장관은 지난 31일 BC주의 외국어 교육을 기존의 읽기와 쓰기에서 말하기와 듣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본드 장관은 “제2외국어를 책으로만 익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실제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시험에 듣기와 말하기를 평가하도록 하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도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5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의 외국어 교육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종합적인 교육과 평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외국어 교육 수정 방안은 우선적으로 일본어에 대해서 적용하고 차차 만다린 중국어, 펀잡어, 불어, 스페인어, 독일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학년의 외국어 평가 시험에는 듣기와 말하기 평가도 추가되며, 일본어에 대해 우선 시범 프로그램을 적용하기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에는 다른 외국어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아울러 중국어, 일본어, 이태리어를 기존의 스페인어, 독일어, 불어, 라틴어와 함께 우등 시험 (AP: Advanced Placement) 과목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나 계획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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