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8회 재외동포문학상 加교민문인 5명 입상

2006-09-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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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재외동포문학상에 캐나다교민으로서는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외숙씨 외에 4명이 가작으로 뽑힌 것으로 밝혀졌다.
재외동포재단이 실시한 제8회 재외동포 대상 공모사업(문학상·체험수기)에서 가작 당선자는 ◆트렌튼 교민 유명숙씨(시‘가족음악회’) ◆성경주씨(수필 ‘수국이 피는 자리’) ◆이병준씨(수필 ‘그렇게 사는 거라 그랬다’) ◆한순자씨(수필 ‘아가들아 아가들아 예쁜 우리 아가들아’) 등이다.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의 김외숙씨는 소설부문에서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으로 우수상에 선정됐다.
재외동포 문학상과 체험수기는 동포재단이 지난 99년부터 해마다 공모하고 있다. 문학상의 경우 대상은 분야별 각 500만 원, 우수상은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체험수기는 대상 1천만 원, 우수상 500만 원.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도 제공된다.
수상자 중 김외숙씨는 91년 계간지 ‘문학과 의식’을 통해 단편소설 ‘유산’으로 등단했으며 문협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장편소설 ‘그대 안의 길’을 비롯해 ‘두 개의 산’ ‘바람의 잠’ 등의 작품집을 출간했으며 올초에는 수필집‘바람, 그리고 행복’을 펴냈다.
2001년 본 한국일보 신춘문예 수필부문에 입선, 문협회원으로 가입한 한순자씨는 ‘인생에 실패는 없다’ ‘나이만큼 행복한 여자’ 등 2권의 수필집을 발간했으며 셋째 수필집 ‘밀리언달러 티켓 나도 한 장’을 최근 탈고했다. 유명숙씨도 2002년 신춘문예 시부문에 입선한 문협회원.
동포문학상에는 해마다 다수의 교민들이 응모, 수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민 성우제씨가 ‘내 이름은 양봉자’라는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04년에는 서은경씨가 ‘숙희’로 소설부문 가작에 올랐다.
2003년에도 김유경(시 가작)·김희정(소설 가작)·임윤식(소설 가작)씨 등이 입상했으며 2002년에는 강기영씨가 소설 ‘젤리’로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2001년에는 브랜포드 교민 장명길씨가 소설 부문 우수상을, 박성민씨는 소설 가작에 선정된 바 있다. 2000년에는 배리 교민 이금실씨가 ‘마늘’로 시부문 대상을 안았으며 1회 대회인 99년에는 밴쿠버 양승숙씨가 수필 대상을, 토론토 박정순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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