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석유·화학업계 인력 부족 심각

2006-08-31 (목)
크게 작게

▶ 이미 생산성·효율성 악화

석유·화학업계가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업계는 늘어나는 석유에 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관련 전문 인력의 숫자는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생산성이나 효율성 면에서 많이 뒤떨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 사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석유·화학업계는 관련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를 해소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더욱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에 참여한 55개의 캐나다 석유·화학업 및 광산업체의 간부들이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이미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스티븐 디오트 씨는 “석유·화학업체는 매우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기 때문에 항상 투여 자본의 환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노동력의 조달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당연시 해왔다. 이 점이 바로 문제의 시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화학업체는 이러한 인력 부족의 심각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으며 응답업체의 80퍼센트는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디오트 씨는 “현재 필요한 것은 우선 순위의 변화이다. 문제는 자본이 아니라 과거와 달리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전문 인력 조달이 석유·화학업계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