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1억1천만 불 추가 예산 지원

2006-08-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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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퍼·캠벨 공동 발표

▶ 성공적 올림픽 기대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밴쿠버 올림픽위원회 (VANOC: Vancouver Olympic Committee)에 1억1천만 불의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티븐 하퍼 연방 총리와 고든 캠벨 주 수상은 30일 오후 밴쿠버 퍼시픽 호텔에서 공동으로 기자 회견을 갖고 VANOC이 그간 요청해오던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VANOC은 1년 여 동안 기존의 4억7천만불의 예산으로는 올림픽을 개최하기에 충분한 시설을 지을 수 없다며 두 정부에 추가 예산의 지원을 요청해왔다.
VANOC은 철강 등 건축 자재비용의 증가와 노동 인력의 부족, 그리고 환율의 하락으로 인한 미국으로부터 중계권으로 인한 수익 감소 등을 지원의 주된 이유로 주장해왔다.
VANOC은 이로 인해 개최지의 분산 등 비상 대책을 강구해왔으나, 5천5백만 불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두 정부에 이를 요청하였었다.
이에 주 정부는 연방 정부가 지원한다는 전제 하에 지원을 약속했었으며, 하퍼의 보수당 정부가 집권함에 따라 다소 차질을 빚어왔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티븐 하퍼 총리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캠벨 총리와 공동으로 지원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이 자리에는 데이빗 에머슨 연방 국제통상부 장관과 콜린 한센 주 정부 경제개발부 장관이 배석했다. 존 펄롱 VANOC 위원장은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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