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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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서 성인 4명 피살체

2006-08-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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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즈노 주택가서… 남자 3·여자 1명

프레즈노의 고급 주택가에 주차된 SUV의 뒷좌석에서 총격 피살된 것으로 보이는 성인 4명의 사체가 발견되어 프레즈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인 남성 3명과 여성 1명인 4구의 사체는 프레즈노시 남쪽의 기어리와 가든 스트릿 부근에 주차되어 있던 1998년산 그랜드 체로키 지프 뒷좌석에서 23일 저녁 발견됐다.
사람이 있는 듯한 체로키가 전날 밤부터 움직이지 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인근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차안을 수색한 결과 4구의 피살체를 발견한 것.
프레즈노 경찰 국장은 이 날 피살자들의 신원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모두 프레즈노 카운티 외부인들이며 피살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의 죽음은 마약과 관계가 있으며 외부에서 살해된 뒤 차에 실려 주택가에 버려졌다.
사체가 발견된 차량도 프레즈노 카운티가 아닌 다른 지역에 등록된 상태이며 그러나 도난차량으로 신고되지는 않았다고 이들은 밝혔다.
프레즈노에서 발생한 이번 4명 살인사건은 지난 2004년 3월 마르쿠스 웨슨(샌퀸틴 교도소 사형수)이 9명 자녀를 총격 살해한 사건 이후 가장 엽기적 케이스로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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