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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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교사 초등생 성추행 사건 피해자 4명 더 신고

2006-08-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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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의 초등학교 여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해온 교사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 받고 있으며 그의 체포 사실이 알려진 후 어린이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온타리오 경찰은 온타리오의 벌린 초등학교 교실에서 10세 여학생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4일 에릭 노먼 올슨(28·임시교사·사진)을 체포한 후 13세 이하의 여학생 4명이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학생 가족들은 올슨의 체포 소식과 피해자 신고를 촉구한 미디어 리포트를 본 후 경찰서에 직접 출두하여 피해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벌린 초등학교 재학생이며 나머지 3명은 다른 초등학교 학생이다.
올슨은 지난 6월13일 점심시간에 교실 안에서의 성추행을 목격했다는 한 남학생이 학교측에 보고한 이후 시작된 경찰의 수사를 통해 자신의 어린이 성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그가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등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최소한 8개 초등학교에서 지난 3년간 5~10세의 여학생 100~ 200명을 성추행했다고 한 진술을 뒷받침할 피해자와 관련 증거를 찾고 있다.
또 그를 교사로 채용한 적이 있는 온타리오-몬클레어 교육구와 폰태나 통합교육구, 샌버나디노시 통합교육구, 컨카운티 교육구에도 올슨에 관련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그 외에도 올슨의 고향인 베이커스필드에서도 비슷한 어린이 추행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중이다. 경찰은 그가 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교실 안에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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