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 8월29-9월3일 애빙던 극장
뉴욕 현지에서 제작한 세계 최초 팝페라 작품 ‘레인’을 오는 8월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는 기획자 임오혁씨.6.25 전쟁을 소재로 해 미군 장교와 북한 간호사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레인’은 직접 대본을 쓴 기획자 임오혁씨가 뮤지컬과 오페라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인 ‘팝페라’ 형식으로 토마스 컬티스(프로듀서), 테드 테일러(뉴욕 시티 오페라단 지휘자) 등 메네스 음대의 뜻있는 교
수들, 젊은 음악도들과 함께 제작한 공연 작품이다.
임씨는 지난해 2월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레인을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세계 초연 하더니 8월29일~9월3일(오후 8시) 이제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애빙던 극장의 뮤지컬 무대에 올린다. 임씨는 2005년 공연 당시 새로운 장르인데다 세계평화라는 무거운 주제에 외부 지원 없이 작품을 제작, 당시 ‘모험’이라는 주변의 우려감에도 불구 케이 플레이 하우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주목을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브로드웨이 입성이란 더 큰 꿈을 키우며 낮에는 세차장 매니저로 일하고 밤에는 작품 준비에 몰입하며 오프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이름 있는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들은 쉽게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20 여군데를 접촉했으나 작품을 평가받을 기회조차 주지 않고 만나주지도 않는 극장 매니저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6개월간의 준비 끝에 브로드웨이 심의를 거쳐 팝페라 장르로 저작권을 따냈고 그동안 쌓은 인맥 덕분에 주변의 추천을 받아 천신만고 끝에 작품 가능성을 인정받아 맨하탄 36가에 있는 유서 깊은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애빙던 디어터에서 레인을 공연하게 됐다.
임씨는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레인을 통해 인맥도 쌓았고 얻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리허설 포함 총 7회 공연하는 레인은 미국, 한국인으로 구성된 가수, 합창단, 무용단, 제작 스태프 등 총 80 여명이 공연을 진행하고 뮤지컬쪽으로 작품을 더욱 수정 보완, 연출 엘리자베스 웩슬러, 무대 장치 데보라 괴트 등 브로드웨이에서 잔뼈가 굵은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