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치인 이형기 도예전..20일까지 ‘CPS32’ 갤러리

2006-06-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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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로 만나는 예수와 부처

깊은 산속에서 예수와 부처가 만나고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화해하는 도예가 이형기(사진)씨의 조각 같은 도예작품이 10~20일 맨하탄 32가 ‘CPS32’ 갤러리에서 열린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종교를 초월한 작가의 세계관이 엿보이는 천치인 이형기 도예전에는 장작가마에 구운 투박하면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도예작품 50 여점이 선보인다,전통무예 태껸과 태권도의 고수였던 이작가는 수많은 제자를 남겨 놓고 홀연히 산속으로 들어가 10년만에 천치인이라는 호를 단 도예가로 나타났다.10년간 산속에서 장작가마의 불과 싸우며 흙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했다.

‘열반의 하나님 나라’, ‘인간예수’, ‘통곡의 벽’, ‘성자들’, ‘보살예수, 예수보살’ 등 종교적인 작품과 중국에 두고온 아이들과 부인을 그리워하는 ‘가족’, 인간의 삶과 죽음을 나타낸 ‘생로병사’ 등 토굴 속에서 구워낸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남대 조경학과를 나와 국립군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에서 도예를 전공했고 6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13일 오후 6~8시 오프닝 리셉션에서 작품을 직접 흙으로 빚은 뒤 추첨에 의해 뽑힌 관람객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보여준다.
▲장소: 32 West 32nd Street, 4th Fl. NY
▲문의: 212-244-0606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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