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낚싯대는 잡고 싶은 물고기의 사이즈에 따라 그 규격이 결정된다.
잡을 어종따라 규격 선택
송어 낚시는 가벼운 6번대 이하로
배스는 크고 무거운 9~10번 사용
낚싯대(rod)를 고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낚시를 하면서 낚시꾼은 낚싯줄(line)을 날리기 위해 대에 힘을 주게 된다.
힘을 얻은 대는 line과 함께 fly(가짜미끼)를 물고기에게 날려주게 된다. fly가 알맞게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면 물고기가 fly를 물게 된다. 이렇게 잘된 케스팅을 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대가 필요하다.
대의 재질은 대나무(bamboo)를 비롯해 유리섬유(글래스화이버), 카본섬유(그라파이트)가 있다. 처음은 값싼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마음속에 새겨야 할 것은 얼마 주고 샀는가가 아니라 무슨 용도로 대를 구입했는가 이다.
비싼 대가 좋은 것이 보통이고 낚시를 하면 할 수록 점점 더 기능이 좋은 대를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좋은 대로 line을 보다 잘 날릴 수 있고 그것이 결국 낚시를 잘하는 낚시꾼을 만들기 때문이다.
대는 보통 정해준 번호의 line을 쓸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6번 대는 6번 줄과 어울리고 4번 대는 4번 줄과 어울린다.
콜크 손잡이 위 대의 가장 두꺼운 부분(butt)에 그 표시가 있다. 예를 들어 G855라고 써 있으면 재질은 그라파이트이고 길이는 8.5피트. Line은 5번이다. 대는 0~13번이 있다. 0번이 가장 가볍고 13번이 가장 무거운 line을 쓸 수 있다.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대는 어디서 무슨 고기를 잡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 Fly가 크고 무겁고 바람이 셀 때는 더 크고 무거운 line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다 큰 물고기를 큰 fly로 잡기 위해서는 큰 line을 쓸 수 있는 대가 필요하다.
캘리포니아에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잡는 송어 낚시를 위해서는 작은 fly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낚시를 해야 하는데 6번 이하의 대가 일반적으로 쓰인다.
배스 낚시에는 9~10번 보통 사용한다. 초보자의 경우 9~10번이나 0~1번의 흔치 않은 대를 살 때는 경험이 쌓이고 꼭 필요하면 그 때 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