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개 부스 등록 ... 타민족 업체도 참가신청
오는 6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뉴저지 에디슨 엑스포센터에서 미주한인 드라이클리너스 총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장비쇼(그린 엑스포)가 한인 세탁인들의 최대 비즈니스 행사가 될 전망이다.
신천성 총연 회장은 “현재 250여개 장비업체가 부스 등록을 마감해 목표 숫자인 300개를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며 “가능하면 최고 400개까지 신청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장비쇼는 미국에 딜러를 갖고 있는 한국 세탁장비회사는 물론 타 민족 업체들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여 한인 세탁업계의 수준을 주류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체 부스를 마련해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한국 장비회사들의 홍보를 돕는 등 한국 정부의 지원과 협력도 적극적이어서 성공적인 행사를 예감케 하고 있다.
세탁총연 관계자들은 지난 3일 한인으로서 처음 에디슨 시장이 된 최준희 시장을 만나 최대 협조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장비쇼를 연례적으로 개최해왔던 IFI(미 직물연구소) 등 미 주류 업체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은데다 미 전체 세탁업자의 60%를 차지하는 한인들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이번 엑스포는 너무나 중요하다”며 “한인들도 장비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IIFI는 행사 명칭 ‘클린 엑스포’가 자신들의 명칭 ‘클린쇼’와 비슷하다며 ‘클린’을 사용하지 말라는 공식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연은 환경친화적 세탁장비들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그린 엑스포’로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그린 엑스포’ 참가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접수 받는다.
한편 총연은 엑스포 마지막 날인 18일은 참가자들을 위해 대형 스크린을 장내에 설치하고 한국-프랑스 월드컵 경기를 방영할 예정이다.
문의 (703)505-0567 신천성 회장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