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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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사십리’

2006-02-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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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사십리’

플로리다 북부 펜사콜라부터 시작되어 텍사스의 갈베스턴까지 이어지는 걸프 아일랜드 내셔널 시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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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아일랜드 내셔널 시쇼어


플로리다 북부 펜사콜라(Pensacola)부터 시작되어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앨라배마주 그리고 텍사스주의 갈베스턴(Galveston)까지 엄청나게 긴 해안선으로 모래 탑, 섬 등이 바다와 어울려 멋진 바다의 절경을 만들어주고 있는데 카트리나 피해 지역이기도 하다.
보통 허리케인은 대서양에서 발생하여 북상하며 카리브해의 자메이카, 쿠바, 바하마를 거처 플로리다 동쪽 해안과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하며 북상하다가 그 세력이 약해지는 것이 통례인데 이번 카트리나는 플로리다 케이 웨스트로부터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그리고 텍사스주의 브라운스 빌까지 2,000마일, 좀 더 크게 잡으면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캔쿤까지 약 4,000여마일의 발굽처럼 생긴 해안선 ‘걸프만’으로 밀려 올라와 미국에 아름다운 해상공원 여러 곳을 파괴하였다. 하지만 급피치를 올려 모두 열심히 복구중이라 올 여름에는 아쉽지만 그런 대로 옛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플로리다~텍사스등 5개주 잇는 해변절경 일품


총 13만여 에이커 청정해역 ‘다도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복구 급피치

Gulf Island National Seashore는 미국의 명사십리, 다도해 등 바다 경치에 극찬의 수식어가 붙는 지역으로 너무도 맑은 바다 물과 아름다운 해안, 등대 등 수많은 아름다운 표현을 쏟아 부을 만한 절경의 경치를 갖추고 있다.
플로리다의 북서쪽 펜사콜라 I-10도로에서 I-110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2개의 톨 브리지를 건너가면 망망대해의 파노라마가 확 들어온다. 이제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다. 지방도로 399번 서쪽을 향하면 긴 모래톱 끝에 포트 픽켄스(Fort Pickens)의 아담한 항구가 있고 여기서 차를 페리에 싣고 앨라배마의 포트 모건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에는 90번 도로를 따라 미시시피의 파스카굴라(Pascagoula), 빌록시(Biloxi), 걸프 포트(Gulf Port)로 이어지는 미시시피 해협(Mississippi Sound)에 도달, 늪, 다리, 백사장, 개펄, 갈대밭 등 다양한 야생지역 철새 도래지 등을 지나치며 뉴올리언스의 24마일에 이르는 세계 최장다리 코스웨이 브리지(Causeway Bridge)를 건너게 된다, 이어 I-90과 14번으로 기나긴 늪지대의 갈대 숲속 길로 달려 텍사스에 이르면 볼리바(Bolivar) 반도 극서쪽 끝 볼리바에서 다시 페리를 타고 텍사스 최고 고적과 휴양 도시인 갈베스턴에 이른다.
총 3만6,360스퀘어에이커 중 그중 바다가 13만5,607스퀘어에이커, 육지가 1만9,445스퀘어에이커 그리고 황무지 1,800스퀘어에이커로 다도해이고 80%가 물에 잠긴다. 이중 펜사콜라 쪽 160마일 지역이 눈부신 바다 풍경을 지니고 있다.


지미 김 <간사, 646-251-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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