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가 세탁업소의 폐수 처리 보고를 올해부터 의무화해 이 지역 한인 세탁업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워싱턴 한인연합세탁협회의 한동철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세척제 퍼크 등 환경 오염 위험이 있는 폐기물 처리에 관한 보고만 해왔었는데 두 지역이 올해부터 규정이 달라졌다”며 “오는 2월3일 저녁 8시 강서면옥에서 회원들에게 보고서 작성 요령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 작성 세미나는 환경 문제 전문가를 이날 초청, 한인들이 잘못 보고서를 기재해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는 의도에서 계획됐으며 버지니아 및 DC 지역 세탁인도 참여할 수 있다.
폐수 처리 보고서는 버지니아는 2년에 한 번, DC는 일년에 한 번씩 제출해야 한다.
한편 세탁협은 27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윤팔혁 전 DC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윤 이사장은 “회원들간의 친목과 공동 이익 추구라는 협회의 목적에 충실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2006년 사업은 이사 모임을 두 달에 한 번으로 줄이는 대신 교육 세미나를 강화하고 지난해처럼 지역 모임을 활성화해 회원들에게 필요 정보를 제공하며 세탁인 가족 낚시대회, 노래자랑대회, 야유회, 골프대회 등 다양한 친목 행사로 화합을 다지는 일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는 대회 운영상의 어려움을 감안, 1년에 한 번만 개최하기로 했으며 6월에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주 세탁인 총연 장비쇼 참가 및 회보 발간 계획도 올해 사업에 포함됐다.
이밖에 신년 예산은 10만달러가 책정됐고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은 지난해 대회를 두 번이나 성공적으로 치러낸 박찬준 이사가 다시 임명됐다.
이인영 회장은 “지난 일년간 월드비전 후원 참여, 장학사업 부활 등 세탁협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았다”며 “회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이사들에게는 위촉장이 전달됐으며 오명석 초대 회장은 “법규를 지키며 공부하는 세탁인이 되자”고 격려사를 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