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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부동산세 ‘4년간 29%나 올라’

2006-01-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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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주택 소유자들의 부동산세가 제임스 멕그리비 전 주지사의 임기 기간 동안 무려 29%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 레저지가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저지 주택 소유자들의 평균 부동산세는 현재 5,867달러로 멕그리비 주지사의 임기 기간 동안 1,309달러가 올랐다.이 신문은 “뉴저지주의 566개 타운 중 96개 타운의 부동산세가 지난 10년간 10% 이상의 인상률을 기록했다”며 “44개 타운의 가구당 평균 부동산세는 연 1만달러가 넘었다”고 밝혔다. 6년전만 하더라도 가구당 평균 부동산세가 1만달러가 넘는 타운은 3개에 불과했다.또한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 카운티를 비롯, 에섹스와 헌터던, 서머셋, 모리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들의 평균 부동산세는 연 7,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버겐 카운티의 연 평균 부동산세는 7,859달러로 뉴저지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뉴저지 의회 관계자들은 “17일 취임하는 존 코르자인 차기 뉴저지 주지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가 매년 치솟는 부동산세를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저지 주민들은 지난해 주지사 선거 당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부동산세를 가장 큰 문제로 호소한 바 있다.이외 관련, 조셉 로버츠 주 하원의장은 “부동산세야말로 주 의회와 주지사가 앞으로 해결해야 될 급선무”라며 코르자인 주지사는 취임 이후 즉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방안에 나서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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