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여행을 처음 한다면 당신을 잘 도와 줄 공신력 있는 여행사를 찾아야 한다.
겨울은 유람선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이웃이 SUV를 타고 눈밭을 달릴 동안 이국의 항구에서 멋진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는 예약 전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올 해 미국에서 800만명 이상이 유람선 여행을 떠나, 크루즈는 여행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됐다. 배편도 늘었고, 유람선이 출발하는 항구도 사상 가장 많다.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면서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구입할 확률이 높아졌다. 어떻게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여기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좋은 여행사 찾기
유람선 여행 초보자가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공신력 있는 여행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람선 여행은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비행기표나 호텔을 고르기 위해 전화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같은 배의 같은 등급의 객실이라 해도 그 상태는 천차만별이다. 마찬가지로 노약자 승객에 대한 배려도 유람선마다 제각각이다. 1만7,000개 이상의 여행사가 가입돼 있는 국제 유람선협회(CLIA)는 믿을 만한 단체다. 이 단체의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우편번호를 이용해 자기가 사는 동네의 좋은 여행사를 찾을 수 있다.
여행사를 정한 뒤에는 여행사에서 특별히 선호하는 유람선 회사가 있는지, 상담원이 실제로 유람선을 이용해 봤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다양한 질문을 해야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람선 회사가 여행사에 커미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라.
■인터넷으로 정보 찾기
유람선 여행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유람선 회사에서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별행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은 인터넷에 많이 널려 있다. 꼭 살펴야 할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www.cruisediva.com : 마감 직전 떨이 판매와 호화 유람선 리스트를 견적과 함께 제공한다. 또 유람선 여행할 때 무엇을 챙겨야 할 지도 알려준다.
▲www.cruisecritic.com : 다양한 최신 할인 관광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여행자와 유람선 여행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외에 다양한 회사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런 사이트들은 자사 상품을 예쁘게 포장해 놓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질병에 대비하기
지난 겨울 유람선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노웍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창궐했다. 하지만 740만명의 여행객 중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은 0.01%에 불과했다. 크루즈크리틱 닷컴의 캐럴린 스펜서 브라운 편집장은 “많은 유람선은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는 자체 연구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약하기 전에 각 유람선 회사의 청결상태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는 질병통제센터(CDC)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는 게 좋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