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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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비심리 불 지핀다

2005-12-0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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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할러데이 샤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인업소들이 소비자 잡기 총력전에 돌입했다.
추수감사절 시즌을 마감한 한인 업소들은 연중 최대의 성수기인 12월을 맞아 큰 폭의 세일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마련, 고객 유치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말 특수가 지난 가을부터 밀어닥친 고유가에 얼어붙은 경기를 되살리는 호기라 여기고 있다. 이에따라 연말연시 선물로 인기를 끄는 건강식품, 화장품, 의류, 보석 업계는 가격할인, 사은품 증정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또 전자제품, 여행 업계도 매출 증대에 큰 기대를 나타내는 분위기다.
건강식품업계는 각 회사들에서 연말을 겨냥해 내놓은 판촉상품을 집중 판매중이다.
닥터 포뮬러, 뇌보, 우메켄등 보너스 상품이 대표적인 제품. 갱년기 장애, 피부 탄력 회복, 종합영양제 닥터 포뮬러는 큰병을 사면 작은 병을 이달 말까지 덤으로 준다.
중풍, 치매 예방과 심혈관 질환에 좋다는 뇌보도 구입시 황금마차를 덤으로 주고 있다. 우메켄은 메실과 재첩 엑기스, 홍삼 엑기스를 구입하면 보너스 상품을 제공한다. 누가 건강백화점은 100여개 제품을 세일하고 있다.
그랜드마트 스털링점의 건강식품점 매니저는 “최고의 효도는 건강이란 인식 때문인지 보너스를 주는 제품 외에도 인삼류등 다양한 상품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보석업계도 세일로 고객들을 끌어당기는 중이다. K보석상은 60% 세일을 실시중이며 Five Star 보석상, 주얼러스 갤러리, 미미보석, White & Ivory등도 대목을 맞아 손님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류업계는 겨울 특수를 겨냥한 모피업체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뉴욕모피는 60% 세일, 우단모피도 큰폭의 할인가에 제공중이다.
뉴서울백화점내 보보패션은 이불, 침대 이불, 방석, 밍크카펫등을 세일하며 전 상품 10%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패션클럽도 여러 판촉전략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모아, 다모아, 모드니에, 드봉, 시세이도, 이자녹스등 화장품업계도 선물용 구입 고객들로 붐빈다. SK-II는 250달러 이상 구입자에 125달러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가전업계는 센터빌의 바잉투게더에서 TV 등 아듀 빅세일을 실시중이다. 고려전자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샤프, 한스, 선, 탑, 베스트등 여행업계는 골프 투어등 연말연시 상품을 호평속에 판매중이다.
바잉투게더의 한 관계자는 “개스값이 떨어지고 연말이 되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 매장을 찾는 분들이 많다”며 “고객들도 다른 매장과 꼼꼼히 비교한 다음 구매를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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