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격, 존엄성 회복이 사명

2005-11-07 (월) 12:00:00
크게 작게

▶ 여성핫라인 수여 하늘상 수상한 김혜란 목사

지난 3일 여성핫라인 창립 15주년 모금 만찬에서 하늘상을 수상한 김혜란 목사는 한사코 자신에게 촛점이 맞춰지는 것을 꺼려했다.
여성핫라인이 15주년을 맞이하는 때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일, 앞으로 해야할 일 등에 대해 한인사회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흔히 사람들은 ‘가정폭력이 그렇게 심각한 이슈인지 모르겠다’고 말해요. 사실 가정폭력은 멀리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말합니다. 가정폭력은 신체적 폭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 정신적, 언어 폭력도 포함됩니다. 특히 영어가 주가되는 이민사회에서는 언어폭력도 적다할 수 없지요.
김씨는 사랑이라는 관계로 만난 남녀가 폭력으로 그 관계를 파괴하고, 인격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파괴된 인격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근절하는 일은 여성핫라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인 단체, 교회가 모두 노력해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현재 네이퍼빌 한인연합 감리교회 부목사로 있는 그는 맥코믹 신학대학을 졸업했고, 그 외 여러 교회에서 안수목사로 시무했다.
여성핫라인측은 그에 대해 김 목사님은 10여년간 적극적인 지원자로, 이사단으로, 상담자로 많은 역할을 해오셨다. 임시 쉼터가 없어 어려움에 처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집을 개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송희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