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리·천연가스 가계 위협

2005-11-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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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경제 호황과는 별개

BC주가 고용 증가 면에서 전국 최고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일반 가계에는 우려되는 점이 상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중앙 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10월 현재 프라임 레이트가 4.75%를 기록하고 있고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되는 상황에서 천연가스,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의 고공 행진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상기 가계 부담 요인과 아울러 물가 인상에 못 미치는 근로소득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통계청이 밝힌 데이터에 의하면 BC주 경우 민간 부문의 임금 인상율은 평균 5.1%인데 비해, 오는 연말까지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계비 부담은 이 보다 높은 6.5%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또한 지난 80년 경우 소득의 20%를 저축하던 캐나다 국민들의 저축율은 이후 하향세를 보이면서, 90년에는 10%, 금년에는 거의 제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채무 상환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IBC 월드 마켓 소속 수석 연구원인 벤자민 탈씨는“BC주민들은 마치 내일이 존재하는 않는 것처럼 자금을 끌어쓰고 있다”며“이는 마치 시한 폭탄과도 같고, 부채 수준이 위기에 달한 사람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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