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유통업계 연말경기 최고 예상

2005-11-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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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경기 호조로 고급 가정용품 ·스포츠 제품 판매 증가

밴쿠버와 캘거리의 유통업계가 전국의 유통업계 가운데 연말 경기가 가장 좋을 곳으로 예상되었다.
회계 및 컨설팅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언스트 앤 영은 전국 대도시의 11~12월 유통업계 경기 예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밴쿠버와 캘거리 경우 전국 평균인 5~6%를 초과하는 매출 실적이 예상돼 토론토와 몬트리얼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급 가정용품, 스포츠 용품 및 귀금속 판매 호조를 예상한 이 보고서는 또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 인상폭이 낮고 신용대출이 용이해 금년 연말 지출을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유통업계의 마진폭은 유류 등 높은 에너지 가격 등 경비(운반비 포함) 상승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스트 앤 영 밴쿠버 지역 관계자인 마리아 피넬리씨는“우리가 밴쿠버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밴쿠버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실업율 하락 및 개인 소득 증가가 눈에 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주택 시장 및 주택 개보수 업계의 호조가 밴쿠버 유통 업계의 매출을 이끌 것”이라며“특히 부유층을 대상으로 고급 가정용 제품을 갖춘 업체는 연말을 맞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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