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물열차 차량 길이 줄인다

2005-11-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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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잇따른 열차 탈선 사고 대책 마련

최근 스콰미시 지역에서 발생한 화물 열차 탈선을 비롯 열차 탈선 사고가 잇따르자 당국이 해당 철도회사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연방정부 교통부는 CN 레일 측에 대해 화물 기관차에 연결되는 객차의 수를 제한하라고 명령했다.
쟝 라피에르 교통장관은“열차 탈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우려된다”며“CN 레일 측이 이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공개 청문 조사를 실시토록 명령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콰미시와 클링턴 지역을 오가는 북쪽 방향 화물 열차 경우 기관차에 연결되는 화물 칸 수를 80개로 제한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호슈 베이 북쪽 썬셋 마리나 인근에서 131개 차량 중 화물을 싣지 않은 9개 차량이 탈선되는 한편 지난번에는 화학 물질을 적재한 차량이 탈선하면서 치카무스 강을 오염시킴으로서 이 강에 서식하던 연어와 여타 어류를 몰살시키는 등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 레일 대변인은“교통 장관으로부터 객차 수를 줄이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CN 레일은 이 명령에 따라 이행은 하겠지만 객차 길이가 탈선 사고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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