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부 노조원 임시 합의 안에 반발

2005-11-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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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텔러스 사 앞에서 수백명 시위

텔러스 사와 노조 집행부가 지난 6일 전격적으로 일궈낸 새로운 임시적인 합의 안에 대해 노조원들의 대폭 지지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최종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텔러스 사무실이 있는 랍슨과 시무어 지역에서 수백 명의 텔러스 노조원들은 전날 텔러스 사와 노조 집행부가 동의한 임시 합의 안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텔러스 부루스 벨 노조위원장은 새로운 합의 안은 지난 9일전에 아슬아슬하게 거부된 임시 안에 노조에서 요구한 6∼7가지의 개선 안을 추가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벨 위원장은 또 BC에서 고용의 안전성도 그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 집행부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노조원들은 노조 집행부가 사측으로부터 업무 계약에 있어서 이끌어낸 것이 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텔러스에서 24년간 근무한 노조원 그레그 파이크는 이전 임시 합의 안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지만, 이번 새로운 합의 안에 대해서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텔러스 피터 매시 부위원장은 잘 알려진 노조원들의 중요한 멤버들이 노조 집행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시 부위원장은 노조원들이 화가 나있고 낙담해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임시 합의 안에 대한 구체적 설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텔러스 사측도 노조원들의 투표가 끝날 때까지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임시 합의 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투표는 우편에 의해 실시되며, 그 결과는 오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전 투표가 3주를 끌어온 것에 비하면 이번 투표 결과 발표는 신속하게 이뤄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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