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사소통이 가장 어렵다

2005-11-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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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COI, 아시안 대상 헬스케어 관련 조사

일리노이에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인들이 기본적인 헬스케어를 받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건강 일리노이 연합(Asian Health Coalition of Illinois/AHCOI)은 20여개의 아시안 커뮤니티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1대1 대면 인터뷰를 통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인들은 헬스케어 혜택을 받는 것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가장 큰 장애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건강보험 부족과 적은 넉넉지 않은 수입을 꼽았으며 고가의 약 처방전, 문화적인 장애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대부분이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중소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도 아시아인들이 헬스케어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유로 조사됐다.
AHCOI에 따르면 다수의 아시아인들이 이러한 이유로 병의 진단을 지연돼 병이 심각해져서야 발병 사실을 알아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AHCOI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피보험자의 신분 상태와 이전 건강기록과 상관없이 모든 일리노이 주민들이 치과와 정신과 치료가 포함된 헬스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것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시아인들을 위해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각 커뮤니티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의료진의 확충, 다양한 커뮤니티와 중소업체들의 참여 유도, 정보 수집 등을 제시했다.
AHCOI의 홍 리우 총 책임 디렉터는“대다수의 아시아인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 사실이 알려져 있지 않다”며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펀드를 모으고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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