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포트리 부동산 개발 ‘붐’

2005-11-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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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포트리의 부동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인 데이빗 장씨가 소유한 바 있는 건물의 공사가 거의 끝난 상태이며 르모인 애비뉴 동쪽 공터(전 햄슬리 토지) 개발도 최근 착공하는 등 포트리의 부동산 개발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포트리 타운은 조지 워싱턴 브리지 입구에서 바로 북쪽으로 위치한 건물과 관련, 전 소유주인 데이빗 장씨가 건물을 개발하지 않고 약 10년간 방치했다는 이유로 건물을 그로부터 압류한 뒤 노인케어 회사인 ‘캐어원’사에 매각했다. 캐어원사는 이 건물을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공사가 거의 끝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 착공한 르모인 애비뉴 동쪽 소재 16 에이커 규모의 공터에는 고층 아파트 건물과 타운 하우스, 상업용 공간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약 7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트리 역사상 가장 큰 공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을 문제 삼아 이 프로젝트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으나 포트리 토지 개발 위원회가 지난 4월 표결에서 통과시킴에 따라 공사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업체인 타운 엔 컨트리 개발사의 폴 카프맨 변호사는 일단 토지 인근에 비어 있는 건물들을 철거할 계획이라며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하워드 조 포트리 한인회장은 “포트리 지역의 활발한 부동산 개발은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그만큼 올라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부에서는 교통난을 이유로 공사를 반대하고 있으나 포트리 주민 중 99%는 개발을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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