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영어
▶ 진철수/USA Briefing Editor
Dear Diary:
Last month, I spent a day as an extra in a comedy being filmed at the Comic Strip on Second Avenue.
지난 달에 나는 세컨드 애비뉴 (Second Avenue)에 있는 ‘코믹 스트립’ 라는 극장에서 희극 영화를 녹화하는데 ‘엑스트라’로 출연하느라 하루를 보낸 적이 있다.
+ a comedy being filmed at ~ ~ 에서 촬영 중인 희극 영화
+ the Comic Strip <원래는 신문에 나는 연재 만화의 하루 치를 가리키는 말. 여기서는 희극쟁이들의 전용 극장의 이름이다.>
At every break in filming, two female background actors would speak loudly to one another in French. They were asked to keep quiet by the film crew, but still continued to talk.
녹화 도중에 잠간 쉬는 시간이 되기만 하면, 두 엑스트라 출연 여성들이 큰 소리로 프랑스 말을 주고받았다. 영화 촬영 팀이 조용히 해달라는 부탁까지 했는데 그들은 여전히 떠들어댔다.
+ a break in filming 영화를 찍다가 중단되어 잠시 쉬는 시간
+ background actors 영화 배경으로 찍히는 배우들, 즉,’엑스트라’를 고상하게 표현한 말
+ to keep quiet 조용히 하다
We all endured this in silence until someone said: “Hey, this is New York. Speak Spanish.”
우리는 그들의 떠드는 소리를 감수하고 가만히 참았다. 그러나 결국 누군가가 웨쳤다: “제길 할, 여기는 뉴욕이란 말이야. 스페인어로 해.”
+ to endure this 이것을 참고 견디다
+ in silence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 “Speak Spanish.” <원래 미국 사람들처럼 외국어에 약한 사람들도 드물다. 웬만하면 영어가 통한다고 생각하는 대국주의 탓이다. 조용히 하라고 해서 다들 참고 가만히 있는터에, 한 쪽에서 지껄여대는 것이 못 마땅한데, 거기다가 아무도 못 알아 듣는 프랑스 말로 지껄이다니! 참다 못해 나온 것이, 결국 “스페인어로 하라”는 소리는 조용히 하라는 말이겠다. 요즘 뉴욕에서도 히스패닉 인구가 부쩍 늘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항의이기도 하다. 프랑스어로 하니 더 얄밉고, 차라리 스페인어로 하면 보아줄 아량이 있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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