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콘서트콰이어 지휘자 성상현, 테너 김규현씨
이들의 콘서트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매번 400여명 이상의 관객이 가득 들어찰 정도로 해마다 인기가 높아가는 시카고 콘서트 콰이어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이번 주말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추억은 그리움을 타고’로, 지난 4월부터 갈고 닦아온 실력을 뽐낼 올해의 참가자 28명이 한목소리로 시카고의 가을밤을 합창의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직장인이 대부분인 이들은 성상철 지휘자와 김미현 반주와 함께 지난 6개월동안 동요, 성가, 가곡, 민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습해 왔다.
어르신을 위한 가곡 및 민요에서부터 젊은 층을 위한 가요, 어린이를 위한 동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했어요. 무엇보다도 시카고 한인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즐길 수 있고, 또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듣도록 하는 것이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성씨는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공감하는 콘서트를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가요로는 변진섭의 ‘숙녀에게’ ‘새들처럼’과 조용필의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등이, 민요로는 ‘울산아가씨’ ‘새야 새야 파랑새야’ ‘신고산 타령’이 준비됐고, 중간에는 김인선씨의 소프라노 독창, 황주선씨의 바이올린 독주 등이 함께 한다. 여기에 짧으면서도 효과적인 존 레빗의 페스티벌 매스 등을 첨가해 전문성을 살렸다.
지난 6년간 활동해온 테너 김규현씨는 매년 찾아주신 한인들이 ‘내년에 또 하세요’ ‘너무 잘하셨어요’ ‘참 좋았습니다’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에 힘이 솟아나 이젠 사명감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총무이자 소프라노로 콰이어 관련 일을 꼼꼼히 챙기고 있는 정경애씨는 합창단을 많지만 종교 비종교를 떠나 교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곳은 우리뿐이다. 순수하게 노래를 통한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 정시 정각에 연주회를 시작하는 우리의 전통 또한 이번에도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이 먼저 찾고, 기다리게 되는 시카고 콘서트 콰이어의 제5회 정기연주회는 오는 30일(일) 오후 7시 30분 갈릴리 감리 교회 옆 Glenview United Methodist Church (727 Harlem Ave., Glenview)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행사는 시카고 총영사관과 한국일보, 한국방송이 후원한다.
송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