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역과 선교는 유사”

2005-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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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의 미학으로 프로의식 발휘해야 성공

▶ CBMC 이희돈 박사 초청 강연회

“무역과 선교는 여러 면에서 유사해 기독 실업인 여러분들은 네트워킹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자신의 비즈니스에 생사를 걸 정도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기독교인 실업가들로 구성된 단체인 CBMC(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연합회 밴쿠버 지부는 지난 22일 다운타운 소재 한 호텔에서 세계무역 센터 협회(WTCA) 부총재인 이희돈 박사를 초청해 제1회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강연에 앞서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배포된 행사 진행 및 연사 약력 소개를 통해 이 부총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지난 98년 WTCA 산티아고 총회에서 WTCA 30년 사상 최연소 이사로 선출되었으며, 미국 최대 인명사전(Marquis’ Who’s Who)에 미국을 움직이는 주요 인물로 등재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박사는 이날 강연회 제목인「비즈니스로 세계로」에 걸맞게“하나님을 향한 방향성을 갖도록 하고, 기독 실업인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데 일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WTCA업무 영역 및 단체 소개를 통해 1930년대 경제 대공황 당시 미국에서 출발해 현재는 세계 70여 개국에 조직되어 300개가 넘는 무역센터를 관장하고 있고, 부동산 및 교육 사업, Payment 채널 모드(TV 채널)등을 통한 회원 업체 영업 지원 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크라이스트(Christ)와 유토피아의 합성어인 christopia 뉴스프로그램이 있다”며 상세한 것은 www.christopia.com 볼 수 있고, CBMC 회원들이 창출하는 이익금은 근본적으로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그는 10%의 미학이 갖는 의미에 대해 소개하는 대목에서“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10%를, 수익의 10%를, 노력을 이전보다10%만 더 하는 등 이런 삶의 자세를 갖는다면 커다란 변화와 결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기업전쟁이라는 용어도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데, 기독 실업인 여러분도 프로가 아닌데 어떻게 승리할 수 있겠는가?” 며“ 꿈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 자신의 비즈니스에 생사를 거는 프로 정신을 보유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날 강연회에서 그는 거부가 된 록펠러가 제국주의적일지 모르지만 미국이 무역을 통해 세계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는 발상에 따라 쓰레기 하치장 자리에 UN 건물을 건립하는 데 일조 했고, 또한 9/11 테러로 붕괴된 세계 무역센터는 바다를 메워 형성된 땅에 건립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는 준비된 자리가 꽉 정도로 많은 교민들이 참석했으며 밴쿠버 총영사관 및 한국 무역관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 /안영모기자report03@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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