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불임여성 임신하러 미국 행

2005-10-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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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난자 정자 기부 금지로

BC 주에 거주하는 불임여성들은 인공수정을 위해서 미국의 인공수정병원을 이용토록 강요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이유는 연방정부가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에 대한 기부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인공수정병원 책임자 스테판 허드슨 박사는“캐나다인의 기부자들이 갑자기 줄고 있다”면서 “거의 매주 많은 여성 환자들은 기부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의 불임여성들은 친척 또는 친구들로부터 난자를 공여 받고 있지만 대부분 많은 부부들은 신원을 알수 없는 기부자들로부터 공여 받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난자 제공자에게는 보통 1000불에서 3000불을, 정자 제공자에게는 35불에서 75불을 교통비 또는 친절 사례비로 통상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드슨 박사는 이것마저 캐나다에서 할 수 없어 많은 캐나다 불임여성들이 채외 수정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연간 5000여명의 여성들이 체외수정(IVF)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몬트리올 불임인지협회의 대변인 카트리나 보커는 “기부를 제한하는 정부의 정책은 미친 짓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보커는 BC 주 불임여성들이 현재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에서 체외수정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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