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 노조 집행부 중재안 수락

2005-10-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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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종료 가능성 높아… 급여 인상, 학급 당 인원 축소

▶ 교사들, 추인 여부 투표

지난 2주 동안 진행된 교사 파업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다.
노사 양측간 중재를 맡은 빈스 레디씨가 마련한 중재안에 대해 교사 노조 집행부가 이를 일단 수락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
빈스 레디씨는 20일 교사들에 대한 급여 인상을 포함한 복지 제도 향상 및 학급 당 인원 수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불구속적인(non-binding) 중재안을 마련한 후 정부 측과 노조 측에 대해 제시한 결과 양측으로부터 일단 수용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20일 밤늦게 중재안을 마련한 빈스 레디씨는“중재안은 공교육과 관련 주요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교사들이 교육 현장으로 즉각 되돌아 갈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7쪽에 달하는 이 중재 보고서에는 4~12학년의 학급 당 인원을 축소하는 한편 특수교육 개선을 위해 총 1억7천 만 불을 더 투자하고, 또한 동일한 금액의 예산을 공교육을 위한 기본 예산에 매년 추가로 지원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교사 노조 지니 심즈 위원장은 집행부로서 상기 중재안에 대해 마지못해 수용은 하지만, 최종적인 수용여부는 이번 주말 교사들에 의한 투표로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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