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업계 타격

2005-10-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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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멕시코 및 카리브 해 위협

허리케인 윌마가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플로리다, 멕시코 및 카리브 해 휴양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체를 포함한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마이에미에 위치한 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가 측정한 바에 따르면 허리케인 중심부 속도가 무려 시속 280km에 달하는 엄청난 위력의 윌마가 조만간 멕시코와 카리브 일대를 덮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정부 당국은 관광객들에 대한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캔쿤 해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라틴 아메리카 비디오 뮤직 시상식과 주말인 22일 플로리다에서 개최될 아메리카 풋볼 경기도 취소되었다.
윌마의 영향권에 있어 대피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플로리다 해변 지역,쿠바, 멕시코, 벨리제, 온두라스, 자메이카, 아이티 및 케이만 아일랜드 등의 저지대 지역이다.
한편 캔쿤 공항에 다른 휴양 지역으로 떠나거나 귀국하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윌마를 포함 예년보다 잦은 허리케인 발생으로 인해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를 중심으로 여행 비즈니스를 하는 아이 트레블 닷 컴사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허리케인 윌마로 인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고객들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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