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도와야지요”
2005-10-17 (월) 12:00:00
“다소 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이들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호남향우회(회장 염동연)가 14일 시카고한인회에 카트리나 성금으로 3백달러를 전달했다.
향우회는 최근 임시 골프대회 후 가진 임시이사회에서 참석 회원들을 중심으로 금액을 모았다.
“사실 요즘에는 경기가 별로 좋지 많잖습니까? 돈을 내라고 말하기도 어렵지요. 그런데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호남향우회 염동연 회장은“비단 향우회뿐만 아니라 많은 한인들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주머니를 터시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영기 사무총장은“향우회에는 교회나 다른 단체에 속해 있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단지 성금을 한번에 그친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에 걸쳐 기부한 한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물론 어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한인들을 보면 한인사회도 참 많이 성숙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도 많은 한인들이 이재민들을 돕는데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