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동계 동조파업

2005-10-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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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파업 12일째…자칫 사회 전반 시스템 마비 우려

▶ 노조, “정부와 우선 협상”…정부, “교실로 먼저 복귀하라”

교사 파업이 12일째 계속되면서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노동계가 연대 파업을 시사하면서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는 자칫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공공 노동자들로 구성된 밴쿠버 섬 캐나다 노조원 1만 5000명과 다른 공공노조원 그리고 일반 회사 노조원들은 17일 교사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대규모의 행진을 벌였다.
그리고 18일도 캐나다 공공노조(CUPE) 북쪽 노조원 4000여명은 교사파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데 대해서 하루 동안 항의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교사파업에는 교사노조원 3만 8000명의 피켓시위에 CUPE 노조원 2만 5000명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노조동맹 짐 신클래어 위원장은 “교사들의 파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연대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임을 정부측에 경고했다.
BC 교사 동맹 지니 심스 위원장도 “마이크 디 종 노동부 장관과 협의를 갖기까지 노동현장에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심스 위원장은 교사노조와 정부 양자가 협의 테이블에 함께 앉기 전까지는 교사파업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디 종 노동부장관은 “교사노조가 교실로 돌아 갈 때까지 만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디 종 노동부장관은 노동계의 연대 파업 주장에 대해서 만일 연대파업을 벌일 경우 전체 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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