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류 판매점 민영화 노동委에 상정

2005-10-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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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영화 반대 再論‥버나비 시장도 반대

로얄오크 플라자에 위치한 한 주류 판매 대리점이 주류대리점 민영화를 둘러싸고 주 정부와 공무원 노조간 후속 운영권 및 종업원 관리권을 두고 첫 실력 대결의 케이스로 대두되었다.
BC공무원 노조 대변인인 스티븐 호와드씨는“민영화된 로얄오크 주류 판매점의 과거 종업원들의 이익을 대변한다”며“주정부는 면허 담당 부처와 민간 업자간 유착관계를 바탕으로, 그 동안 공공 부문이 운영하던 주류 판매 대리점을 민간업자에게 넘기는 민영화 술수는 중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BC공무원 노조 조지 헤이먼 위원장은“정부가 공무원 노조원들이 근무하던 동일한 장소(주류 판매 대리점)에 동일한 업종을, 실내 디자인도 그대로 둔 채 간판만 바꿔 달아 민간업자에게 맡기고 있다”며“오리걸음을 하며 오리 울음소리를 내는 한 오리로 간주된다는 속담이 있듯 주류 판매점의 종업원 관리에 대한 후속 상속권은 노조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데렉 커리건 버나비 시장은 주류 판매대리점 운영과 관련 분쟁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주류는 신중히 다뤄져야 할 품목이며 여태까지 공공 부문 근로자들이 잘 해 왔다”며 “주류 판매대리점이 민간에 의해 운영될 경우 사기업 생리상 종업원도 적게 써 범죄로부터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민영화 조치 후 알버타주에서는 민간이 운영하는 주류 판매점이 증가했고 음주 운전자가 많아졌다는 알버타주 경찰 서장들의 최근 보고서도 있다”고 지적하고“주류 판매대리점은 공공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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