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경제성장률 온타리오주에 앞서

2005-10-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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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자원, 커다란 동력

BC주 경제 성장률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코시아 은행 수석 연구원인 와렌 제스틴씨와 동료들은 최근 발표한 ‘세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는 경제 성장률 면에서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BC주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온타리오주나 퀘벡주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공급이 원만치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와 산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으로서 BC주와 알버타 주가 동부 지역 소재 주들을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연간 천연가스 수출액이 300억불에 달하며 에너지 부문 교역 흑자 규모는 500억불에 달한다며 이런 규모의 흑자는 지난 90년 대 후반에 비하면 2배 이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또 ▲미 남동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인해 목재 수요가 증가하게 된 점▲밴쿠버 항과 프린스 루퍼트 항에 대한 투자▲2010동계 올림픽과 관련 비거주용 부문 투자도 BC주 경제 성장의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제스틴 연구원은 BC주 경제의 장밋빛 전망과 관련“지난 99~2000년 아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었을 때 에너지 수요가 적어 BC주 경제도 영향을 받았지만 이제는 회복됨에 따라 BC주 경제 성장은 여타 주에 비해 빠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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