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흑인 전직교사 밴쿠버 시장 출마

2005-10-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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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이어야 시민에게 새로운 것을 제시할 수 있어”

초등학교 전직 교사출신의 흑인이 밴쿠버 공무원 최고 자리인 시장에 출마해 화제다.
그의 본명은 짐 그린이나 밴쿠버 시의원으로서‘비젼 밴쿠버’당의 후보로 출마한 또 다른 짐 그린 후보와 혼돈을 피하기 위해 투표 용지 등에는 제임스 그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출사표를 던진 제임스 그린(58)씨는“짐 그린 후보의 표를 좀 먹기 위해 출마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비젼 밴쿠버’를 공략하기 위한 목적으로 NPA와 연관되어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이번 선거는 시장으로서의 리더쉽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많은 수의 유권자들은 무소속 후보야말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것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사람들은 구태의연한 후보들로부터 싫증을 느낄 것”이라며“나의 중도 우파로 지지층은 크리스티 클락 후보를 후원했던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델타 초등학교, 1년간은 밴쿠버 초등학교 교사를, 89년부터 91년까지 무소속으로 델타 교육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 웨스트민스터 출생으로 써리에서 홀어머니 및 4형제와 함께 자란 그는 밴쿠버 시티 칼리지 졸업 후 SFU에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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