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 주체간 역할 분담 모색’

2005-10-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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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UBC서 한국어 관계자 간담회…20여명 참석

▶ IRP와 TRP 교육자료 사용 시범학교로 프레이저 벨리 지정

델타교육청에서 다음달부터 정식 한국어 교육이 시작되는 것에 발맞춰, BCSAKS와 각 한글학교들은 한국어가 BC주에서 당당하게 제2 외국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로의 역할 분담과 협력관계들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10월 8일 UBC 사범대학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BCSAKS 이성수 회장과 5명 이사, 밴쿠버 한글학교 명정수 교장, 크리스찬 한글학교 이영철 교장, 서광사 한글학교 구병묵 서무이사, 프레이저 벨리 한글학교 조경희 이사장과 민완기 교장 및 각 학교 운영이사대표, 교사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수 BCSAKS 회장은 “각 한글학교가 유치부 어린이부터 8학년까지 교육을 잘 감당해서 8∼9학년에 첼린지 이그젬과 9∼12학년에 학점을 딸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11월 12일부터 시작하는 델타교육청의 정식 한국어 수업은 이미 상당수의 BC주 정식교사 자격증을 가진 한국인 교사들이 응시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각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앞장서 델타교육청의 정식 한국어 수업에 9∼12학년 학생들이 등록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BC주 한국어사업의 운영과 관련, 이 회장은 BC주 각 교육구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학과목 이수증(5∼8학년)과 학점(9∼12학년)을 따고, 한국어 과목 수업은 3자의 파트너 쉽(각 교육구청, UBC사범대학, BCSAKS)에 의해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또한 IRP(Integrated Resource Pakage)와 TRP(Teachers Resource Pakage) 등 교육자료 개발을 주도해 온 BCSAKS 유남옥 박사는 이날 간담회
에서 “교육자료 등을 우선 급한 9∼12학년용부터 정식수업이 시작되는 11월초 이전까지 수정작업을 마치려고 한다”면서 “한국어 수업을 하는데 필요한 학습지도 지침 및 학습자료, 체계적인 학습지도에 필수요소인 학습평가도구(배치검사, 학습성취도검사, 고교학생검정고사-첼린지 이그젬) 등의 개발수정작업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프레이저 벨리 한글학교가 한국어 교육자료인 IRP와 TRP 사용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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