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반인, 살인사건 걱정 마라”

2005-10-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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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마약과 폭력관련 발생

BC주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에 살인사건 비율이 증가한 것과 관련, 사이먼 프레이저 유니버시티 범죄분석 전문가인 네일 보이드 교수는 “일반인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BC주에서 발생한 지난해 살인사건은 112건(10만 명당 2.67명)으로 2003년 94명(10만 명당 2.26명)과 비교할 때 증가했었다.
보이드 교수는 “이 같은 수적 증가에 대해 일반인들은 좀처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대부분의 살인사건은 마약 판매와 관련된 권총에 의한 살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보이드 교수는 특히 캐나다 전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관련자는 2004년에 622명이었는데, 이 숫자는 2003년의 73명보다 많은 숫자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살인자와 서로 아는 사이이며 더욱이 마약과 폭력단체에 연루되어 있었다고 분석했다.
보이드 교수는 또한 살인 도구로 권총이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1990년대에 10% 였던 것이 지금은 20%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이드 교수는 1970년대에 살인율이 10만 명당 3명까지 올랐다가 이제 점차 감소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이드 교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매우 적은 숫자였다고 덧붙였다.
팀 패닝 밴쿠버 경찰도 “대다수 살인사건들이 마약 판매자들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살인때 사용되는 권총의 90%가 미국, 특히 워싱턴주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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