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틴 수상 목재 분쟁관련 대미 강경 자세

2005-10-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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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미 무역 보복 조치 시사

미국과의 목재 분쟁과 관련 마틴 수상이 여태까지 보여 온 외교적 발언을 버리고 강경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그는 6일 밤 뉴욕에서 개최된 이코노믹 클럽에 참석, 연설을 통해 미국 측은 캐나다가 미국에 대해 갖고 있었던 신뢰를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경제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한 이 날 연설에서“NAFTA 분쟁 조정에서 캐나다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승복하지 않는 것은 총체적으로 미국이 NAFTA 협정 준수 의사를 지니고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외교적인 언어를 버리고 이런 발언을 하게 된 것은 유감”이라며“미국 측이 부과한(50억불)관세는 환급되어야 하며 협정에 관련된 국가들은 그들의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재 분쟁에서의 캐나다 승리를 집행하기 위해 미 정부측에 새로운 형태의 압박을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힘으로서 대미 무역과 관련 보복 조치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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