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노선 새 유니폼 등장

2005-10-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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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072편 서울행 승무원 착용

▶ 여승무원 바지정장 첫 도입…헤어밴드·리본 등 소품 눈길

지난 3월 패션쇼를 통해 새 유니폼을 발표한 대한항공은 10월 5일 오후 2시 20분 072편 서울행 밴쿠버 노선에서 선을 보였다.
승무원들은 서울로 출발하기 앞서 이날 오전 11시 밴쿠버 공항 3층 대한항공 부스 앞에서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새로 바뀐 유니폼은 대체로 대한항공의 대표적 색인 청자색에 포인트 주면서 베이지 색을 바탕으로 한 정장차림으로, 기존에 없었던 바지정장이 도입되었다는 게 특징이다.
승무원들의 새 유니폼은 블라우스 스카프 스타킹 신발 등에 대한 종류도 기존보다 1∼2개 씩 늘어나 실용성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던 가디건 헤어밴드 헤어리본 장갑 등이 지급돼 산뜻함을 더해줬다.
대한항공의 새 유니폼 도입은 지난 8월초에 일부 미주 노선에 도입한 전좌석 에이브이오디(AVOD·주문형 오디오/비디오 개인 모니터 시스템) 서비스 및 기내 인터넷 등이 가능한 차세대 서비스 항공기 등에서 보여준 기내 서비스 혁신작업에 맞춘 뉴 씨아이(New CI) 도입 일환으로 추진 됐다.
특히 새 유니폼은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탈리아의 페레가 디자인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승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지상근무 직원 및 정비 직원 유니폼은 내년 상반기에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B777-200 기종에 대해 AVOD 서비스 기능 과 인테리어 등의 개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7년에 개조된 기종을 밴쿠버 노선에 투입한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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