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시, 쓰레기차량 자동화로 교체

2005-10-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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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만 불 예산 지출…청소부 부상 감소 기대

밴쿠버시는 3일부터 오래된 쓰레기 수거차량을 자동화된 쓰레기 수거차량으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청소차량 엔지니어 서비스 책임자인 톰 팀은 “이같은 조치는 밴쿠버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선이라”고 말했다.
팀은 새로운 차량 도입으로 발생된 비용 1700만 불에 대해서는 사용자 요금에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시는 새로운 차량도입으로 그동안 쓰레기통을 비우다 부상당한 청소부원들의 치료비로 매년 지출되오던 30만 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수거차량은 운전자가 기계적인 팔을 이용해 쓰레기 카트기를 옆에서 들어올려 트럭 안으로 쓰레기를 버린 후 다시 쓰레기 카트기를 제자리에 내려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청소차량을 운전하는 와드 고볼은 “쓰레기를 수거하느라 손목 어깨 등에 상처를 입어왔는데 이제는 다치지 않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청소 차량의 운행으로 주민들은 △오전 7시에 쓰레기 컨테이너를 밖에 내어 놓아야 하며 △내놓은 컨테이너는 도로선에 앞부분을 맞춰야 하고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사이를 1미터 정도 유지시켜야 한다.
이같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청소차량이 운행되는 시간에 운전자는 쓰레기통을 치울 수가 없게된다.
밴쿠버시 의회는 오는 12월에 새로운 쓰레기 요금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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