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 노조 2단계 파업 준비

2005-10-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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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부의 규제방안에 반발

▶ 전국교사노조도 BC지부 후원

주정부가 교사 임금동결 등 강경책을 구사하자 교사노조도 2단계 파업 돌입 가능성을 포함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지니 심즈 BC주 교사 노조 위원장은 4일 기자 회견을 통해 정부가 교사 임금 동결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주 정부는 정의롭지 못한 결정을 내림으로서 4만2천 명에 달하는 공립 학교 교사들의 권리를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전문직업인인 그들의 의무까지 침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옵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노조 집행부가 마련한 다음 단계 행동 사항에 대한 건의안과 관련, 내일(5일)투표를 실시한 후 저녁 7시30분 경 최종 결정 사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즈 위원장은 2단계 파업 시행 여부 투표진행과는 별도로“주정부 대표와 협상하기 위해 우리는 사전 조건 없이 협상 테이블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교사 노조조직인 캐나다 교사 연합의 윈스턴 카터 회장은 내년 6월말까지 임금 동결을 결정한 주정부 결정에 대해“21만 명에 달하는 전국 노조원들은 BC주 정부와의 전투와 관련, BC주 지부와 뜻을 함께 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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