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내 자전거 제조 업체 위기

2005-09-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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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저가 물량 공세

▶ 2001년을 고비로 수입물량이 더 많아

캐나다 국내 자전거 제조 업체가 위기에 처했다.
저임금 등을 기반으로 중국 등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수입되고 있는 것.
2001년을 계기로 수입 물량이 국내 생산량을 앞지르기 시작함에 따라 정부는 이들 수입 자전거에 대해 고율의 세금 부과를 검토중이다.
퀘벡주 내 자전거 제조 시설이 있는 2개 지역구 경우 자유당 소속 후보의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캐나다 국제 무역 위원회 측은 이에 따라 긴급관세 발동을 건의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아 BC자유당 지부 위원장인 돈 벨 의원은“고율의 관세 부과는국내 소비자 들의 이익에 반(反)할 뿐만 아니라 자유 무역을 주장해온 캐나다 국가 이미지에도 좋지 않고 자전거는 환경 친화적인 물품”이라고 언급했다.
월마트, 코스트코 등 수입업체들도 고율의 관세 부과에 대해 반대하고 있고 대정부 등 로비도 불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고유의 관세 부과 여부를 들러 싼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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