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2005-09-26 (월) 12:00:00
Q 39세 주부인데 언제부터인가 눈 밑과 뺨에 기미가 생겨서 고민스럽습니다.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A 30~40대 여성에게 주로 발생되는 기미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으나 거울을 볼 때마다 여성들을 한숨짓게 만듭니다.
기미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햇볕에 지나치게 노출되거나 간 기능이나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있거나 변비, 내분비 장애가 있을 때, 임신 중이거나 피임약을 복용했을 때,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주로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 기미는 피부의 기혈 순환에 장애가 있거나 이로 인해 어혈이 생겼을 때 잘 발생합니다.
특히 평소에 신경을 많이 쓰거나 과음, 불면증 등의 원인으로 간장 기능이 약해지면 얼굴색이 검어지면서 눈 주위에 대칭적으로 기미가 생기는 수가 많습니다.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혈액순환이 나빠 얼굴이나 종아리가 잘 붓고 움직이면 숨이 차는 경우가 많으며 얼굴에 넓게 기미가 끼게 됩니다.
비장의 기능이 약하여 피부의 영양 부족인 경우는 주로 뺨과 이마, 귀 뒤에까지 기미가 생기며 식욕부진이나 변이 묽고, 복부가 창만한 증상을 겸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는 방어기전을 발동하여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형성해 검게 변하게 합니다. 이때 과잉 생산된 색소 세포가 피부에 침착되면 바로 기미가 됩니다.
피부질환은 표면에만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 오장육부의 허실, 체질의 불균형 등 몸 안의 원인 때문에 발생하므로 원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침 치료는 해당부위의 혈액 순환을 왕성히 하고 색소 침착을 분해해 다량의 산소를 유입하므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겸하여 한방 팩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한의사 장기숙
(213)385-3611